벌금 1000만원 선고 7개월 만에 또 무면허 음주운전 20대 여성

법원, 징역 1년6월에 집유 2년 '사회봉사·준법운전수강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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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지 몇 달 만에 운전면허 없이 또 술에 취해 차를 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김시원 판사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 4월 2일 0시 58분쯤 강원 태백시 한 도로에서 1.8km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237%,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수준)로 차를 몬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당시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상태에서 이 같은 사건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의 선고를 받았음에도, 불과 7개월여 만에 또 다시 동종범행을 저질렀다. 피고인의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