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 소환된 문 정부때 언론재단 ‘광고지표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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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의 2021년 정부 광고 지표 조작 의혹과 관련한 증인 불출석, 영화 '그대가 조국'의 관객 수 조작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이날 국감에서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정부 광고 지표 조작에 대해 언론재단이 열독률 조사 방식을 바꿔 언론사 광고 단가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재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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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광고단가 순위 조작”
‘그대가 조국’ 관객수 논란 공방도
여야가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의 2021년 정부 광고 지표 조작 의혹과 관련한 증인 불출석, 영화 ‘그대가 조국’의 관객 수 조작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이날 국감에서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정부 광고 지표 조작에 대해 언론재단이 열독률 조사 방식을 바꿔 언론사 광고 단가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재소환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조사 방식 변경으로 열독률 차이가 6배에 달하는 데도 동일한 1등 구간에 포함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재단의 유병철·남정호·정권현 상임이사 3인은 ‘통계 조작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특별감사 결과를 무시하고 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 해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지표 조작을 이유로 표 이사장에 대한 해임을 시도한 정 상임이사의 불출석 문제를 놓고 설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관객 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심야 시간 전석 매진 200회 가운데 137회가 8곳의 영화발전기금 부과 면제 상영관에 집중됐다”며 “배급사가 기금을 면제받기 위해 허위 발권 정보를 입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객 수 부풀리기와 함께 영화발전기금의 고의적 회피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영화진흥위원회가 반(反)국가단체를 옹호하는 영화에 세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배 의원은 “예술의 독립성과 창작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기본권이지만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두둔하는 작품을 지원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윤석·김대영·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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