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윤석열이 하면 퍼주기, 이재명이 하면 경제 활성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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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하면 퍼주기이고, 이재명 대표가 하면 경제 활성화인가."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기업을 유치하면 일본 퍼주기이고, 이재명 대표가 하면 한국의 고용과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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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하면 퍼주기이고, 이재명 대표가 하면 경제 활성화인가.”
김웅 의원(국민의힘·서울 송파구갑)이 17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통해 ‘일본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아전인수격 해석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올 3월21일 국무회의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한국기업의 제조기술과 함께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연계돼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것을 ‘일본 퍼주기’라고 했다. 이런 정책은 국내기업에 피해를 주고 일본 기업은 혜택을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김 의원은 “자력갱생하자는 의견에 대해 저는 충분히 존중한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일본 전범기업 아즈노모토와 MOU를 맺은 적이 있다. 이재명 대표의 논리대로라면 이것은 일본 퍼주기, 전범기업 퍼주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기업을 유치하면 일본 퍼주기이고, 이재명 대표가 하면 한국의 고용과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김동연 지사를 겨냥해서도 “경기도는 올 4월17일 세계적인 진공기술을 가지고 있는 ‘알박’을 유치했다. 또 반도체 핵심부품 기업 도쿄오카공업도 유치했는데 이들은 일본 기업”이라며 “이것도 일본 퍼주기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퍼주기라는 것은 생각해 본적 없고 그쪽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우리 기업에서 나가기도 한다”며 “어쨌거나 취지는 잘 알듣겠다. 균형 잡히게, 실속 있게 경제 문제에 있어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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