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7년까지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전면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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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7일 "공·사립 초중고 및 공립 유치원 등 총 1036개교에 대해 오는 2027년까지 급식실 환기시설 전면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하에 급식실이 있는 학교 중 지상 이전이 불가능한 86개교와 지상에 급식실이 있는 950개 학교 중 사용연수 기준 18년 이상은 급식실 내부를 전면개선하고, 18년 미만은 후드, 송풍기, 덕트 등 환기시설만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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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7일 "공·사립 초중고 및 공립 유치원 등 총 1036개교에 대해 오는 2027년까지 급식실 환기시설 전면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급식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cooking fumes) 제거 등을 통해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원의 생명‧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조리흄은 고온의 조리기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과 미세입자 등이 포함된 유증기를 의미한다.
올해 겨울방학에는 고용노동부의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지침' 기준 대비 환기량 50% 미만 학교와 강제급기가 설치된 학교, 유‧수증기 분리 배출 조리실이 있는 학교 등 44교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시범사업을 통한 환기시설 개선 후 성능을 확인해 기존 급식실에 적용 가능한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후 학교 급식실의 사용연수, 급식인원수(조리종사원 수) 및 예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환기시설 개선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하에 급식실이 있는 학교 중 지상 이전이 불가능한 86개교와 지상에 급식실이 있는 950개 학교 중 사용연수 기준 18년 이상은 급식실 내부를 전면개선하고, 18년 미만은 후드, 송풍기, 덕트 등 환기시설만 개선할 방침이다.
연도별로는 2023년 44곳, 2024년 54곳, 2025년 312곳, 2026년 313곳, 2027년 313곳 등 1036곳이며, 소요 예산은 약 3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교육청은 이와는 별개로 지하에 급식실이 있는 학교 중 17개 학교는 지상에 급식실을 증축하고, 5개 학교는 지상 유휴교실로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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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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