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판매 ‘루테인’, 제품 간 가격 차이 최대 4배

시중에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 루테인의 가격이 제품마다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루테인 건강식품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의 일일 섭취량 당 가격은 최소 206원 ~ 최대 838원으로,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317원~ 최대 765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스타잔틴은 루테인과 함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 물질입니다.

소비자원은 이번에 조사된 12개 제품은 모두 일일 섭취량을 범위를 충족했고, 중금속과 대장균군 시험결과도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르게 첨가돼 있어, 성분 표시를 확인하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이미 복용하고 있는 다른 건강기능식품이 있는 경우, 성분별 일일 섭취량을 고려해 과잉 섭취를 피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영유아나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는 루테인 섭취를 피해야 하는데도, 일부 제품이 섭취 가능하다고 표기하고 있어 개선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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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