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통계·치안·정보통신 연구직 공무원 직류 신설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입법예고

김성훈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 공모 직위 속진임용제 시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3.4.3/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인사혁신처는 통계·치안·정보통신 분야 연구직 공무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직렬·직류가 신설되고 반도체, 배터리, 양자기술 분야 전공자들을 연구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는 내용의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 및 '전문직공무원 인사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현재 연구직공무원 직렬에 없는 통계연구직렬, 치안관리직류, 정보통신직류를 신설하고 임용시험과목, 시험 응시자격 등 채용요건을 마련한다.

반도체, 배터리, 양자기술 분야 전공을 관련 직렬(류) 연구직공무원 경력채용 시 응시가능 전공에 추가해 공업연구직렬의 전기·전자직류, 화공·화학직류, 물리직류 경력채용에 각 적용한다.

또한 연구직공무원 농업연구직렬 작물직류와의 업무·기능 연계를 고려해 지도직공무원 농촌지도직렬 농업직류를 작물직류로 명칭을 변경하고 농촌지도사업에서 고유 기능이 없어진 임업직류와 농업토목직류를 폐지한다.

아울러 연구·지도직공무원의 승진소요최저연수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2년 단축하고, 전문관은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며 전직시험위원회 없이 전직시험을 거쳐 일반직공무원이 전문직공무원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르면 올 연말 시행될 예정이다.

김성훈 인사혁신국장은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연구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평생 한 분야에서만 근무하는 전문직공무원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