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대중 무역 적자요인 분석… 한·중 FTA 개정 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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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가 대중(對中) 무역 적자와 관련, 중국 측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필요성을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정만기 상근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주요 시장별 수출 확대 전략 회의'에서 "우리의 대중 적자 요인을 장·단기로 구분해 정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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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가 대중(對中) 무역 적자와 관련, 중국 측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필요성을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정만기 상근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주요 시장별 수출 확대 전략 회의’에서 “우리의 대중 적자 요인을 장·단기로 구분해 정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전기차, 2차전지 등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지난 수년간 매우 빠르게 향상됐으나 기존 한·중 FTA 상품 양허안은 우리 기업의 여건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문제점을 분석해 FTA 개정 필요성을 중국 측에 제기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도쿄(東京), 뉴욕, 워싱턴DC, 브뤼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호찌민, 뉴델리,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UAE) 등 무역협회 10개 해외 지부장이 참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글로벌 무역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제현정 워싱턴 지부장은 “미국 하원의장이 해임되고,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공화당 내 회의론이 확대되는 등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 확대가 미국 경기 및 우리 수출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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