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preview] 의미 없다는 베트남전, 클린스만호가 찾아야 하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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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경기는 없어야 한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팀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이해하고, 내부적으로도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두 가지를 모두 얻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베트남전에서 찾아야 할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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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의미 없는 경기는 없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6위, 베트남은 95위다.
의미 없는 평가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FIFA 랭킹은 물론 객관적, 상대적 전력 면에서 한참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는 지적. 더욱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이나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바라보더라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얻을 만한 수확이 없다는 분석이다.
여론은 부정적이지만, 이미 확정된 경기 일정은 바뀌지 않는다. 몇 시간 뒤면 경기가 시작된다. 그렇다면 클린스만호는 이번 경기를 의미 없는 평가전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경기에 하루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팀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유지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내달 월드컵 2차예선이 시작되고, 이후에는 곧바로 아시안컵에 돌입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고,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며 2연승에 성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이런 분위기를 월드컵 2차예선, 더 나아가 아시안컵까지 유지하기 위해서 베트남전에서도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
또한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베트남과의 경기는 여러 실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굳어진 선발 자원들 외에 김주성, 조현우, 오현규, 이순민 등 교체로 출전하거나 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해볼 만하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팀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유지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존에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교체카드를 6장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최대한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경기를 운영하고 싶다. 전반전이 우리 뜻대로 흘러가면 후반전에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고, 여러 실험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팀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이해하고, 내부적으로도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두 가지를 모두 얻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베트남전에서 찾아야 할 의미를 짚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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