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10명 가운데 MZ조폭 3∼4명꼴”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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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관리 대상인 전국 조직폭력배(조폭) 수가 5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관리 대상 조폭은 한 때 수만명에 이르렀지만, 2000년대 중반 4000명대로 줄어든 후 최근 50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청은 MZ조폭으로 분류되는 조직 현황은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지만, 전체 관리 대상 조폭 중 10~30대에 해당하는 MZ세대는 2067명으로 전체 3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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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관리 대상인 전국 조직폭력배(조폭) 수가 5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MZ조폭’은 전체 37.1%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기준 조폭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249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13명(28.6%)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는 122명(4.9%)으로 나타났다. 30대는 679명(27.2%), 40대 619명(24.8%), 50대 이상은 362명(14.5%)이다.
최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약물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게 한 신모(27·구속기소)씨가 ‘MT5’라는 MZ조폭에 소속돼 활동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소위 ‘논현동 람보르기니’ 사건의 홍모(29)씨에 대해서도 MZ조폭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홍씨는 지난 9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주차하던 중 다른 차 주인과 말다툼하다가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정우택 의원은 “조폭 방탄이라는 오명이 생기지 않도록 경찰은 적극적인 수사와 구속영장청구를 원칙으로 폭력조직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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