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하마스, 북한의 무기·전술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계”

박찬 2023. 10.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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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과정을 분석한 결과, 북한과 무기 거래, 전술 교리 등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는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오늘(17일) 언론 설명회를 통해 "상황평가 결과 '하마스'가 북한과 무기거래, 전술교리, 훈련 등 여러 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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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과정을 분석한 결과, 북한과 무기 거래, 전술 교리 등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는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오늘(17일) 언론 설명회를 통해 “상황평가 결과 ‘하마스’가 북한과 무기거래, 전술교리, 훈련 등 여러 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기거래의 경우 ‘하마스’의 대전차 무기 F-7은 북한이 RPG-7을 수출할 때 사용하는 명칭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특히 북한제 122mm 방사포탄이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히며, “이란이나 시리아, 헤즈볼라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무기 수출하는 것이 식별이 자주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술교리와 훈련의 경우에도 ‘하마스’가 휴일 새벽에 기습공격을 하고 대규모 로켓 발사로 이스라엘의 로켓 요격 체계인 ‘아이언돔’을 무력화하는 점 등을 들어 북한의 ‘비대칭 공격 양상’과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 2016년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특수부대원들이 청와대를 습격하는 장면을 보도하면서 페러글라이더를 이용했다는 점을 통해 이런 노하우가 ‘하마스’에게 전수됐을 가능성도 합참은 제기했습니다.

다만 이런 내용들을 북한이 직접 하마스에 전수했을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하마스에 전수했다는 건 없다”면서도, “주변 국가와 무장단체들과 하마스가 긴밀한 관계 유지 중”이라며 이들을 통한 전수를 예상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공격 양상을 바탕으로 한미연합 정찰감시자산을 유기적으로 운용해 이상징후를 집중 감시하고 북한의 장사정포와 특수전부대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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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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