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도 ‘박스피’ 가능성… 실적 전망도 밝지만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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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가 올 연말 고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반등 기대가 높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의 하강 조짐(peak-out)과 수요 둔화를 앞둔 데다 대표적인 비용 변수인 유가가 올라섰다"며 "2024년 사상 최대 실적 갱신을 가리키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그 가시성이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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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충돌에 안전자산 수요↑
금값 100달러 가까이 크게 올라
경기선행지수가 올 연말 고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국내 증시도 박스권에 갇히는 ‘박스피’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신중호 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고서에서 “올해 시장 반등으로 높아진 기대감과 실제 이익 간의 괴리가 있다”며 “장밋빛 낙관보다는 다소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먼저 약해지는 수요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지난해 연말부터 반등을 시작한 경기선행지수가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쯤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 지출이 제한된 가운데 가계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리스크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미국의 실질임금 증가율 둔화와 높은 금리의 오랜 기간 유지라는 조합으로 소비와 투자의 탄력이 둔화할 수 있다”면서 “중국은 올해보다 낮은 성장률에 대한국 수입 비중 감소를 감안하면 주요 2개국(G2)발 수출 모멘텀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센터장은 내년 실적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반등 기대가 높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의 하강 조짐(peak-out)과 수요 둔화를 앞둔 데다 대표적인 비용 변수인 유가가 올라섰다”며 “2024년 사상 최대 실적 갱신을 가리키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그 가시성이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 격화 이후 금과 달러, 미국 국채 등 ‘3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금은 트로이 온스당 1921.10달러에 거래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확전에 제동을 걸면서 전날보다 0.3% 하락했지만, 하마스의 공격 이전과 비교하면 100달러 가까이 올랐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6.77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해 106.21을 기록했다. 미국이 긴축 강도를 높였던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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