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표현 이동욱 KBS 보궐이사 추천…이상인 부위원장 "문제 없어"

[국감현장]"여러 상황 고려…적법한 의결절차 거쳤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리에 피켓을 붙이고 설전을 펼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의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 보궐이사 추천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이사를 누가 추천했느냐'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제가 추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는 월간조선 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전문위원, 뉴데일리 객원 논설고문, 자유전선 대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1996년 월간조선에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과장'이란 기사를 내 5·18단체로부터 공개사과를 요구받은 바 있다.

이 부위원장은 "이 이사의 종전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역사의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이 이사는 최근 역사인식을 달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위원회 논의와 적법한 의결 절차를 거쳤다"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개인의 그런 부분까지도 검토를 했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