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조선기술사' 국내 최다 배출

안정섭 기자 2023. 10. 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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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조선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를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해 시행한 '제130회 정기 기술사 시험' 가운데 조선기술사 종목에서 전체 합격자 4명 중 2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기술사 외에도 용접·화공·금속재료·산업기계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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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제130회 기술사 시험에서 조선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HD현대중공업 김덕기 책임매니저.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조선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를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해 시행한 '제130회 정기 기술사 시험' 가운데 조선기술사 종목에서 전체 합격자 4명 중 2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선기술사 자격시험은 연 1회 시행된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조선기술사 합격자 총 50명 중 절반에 가까운 24명이 HD현대중공업 소속이다.

기술사는 최고 등급의 국가공인 자격이다. 조선기술사는 다년간의 실무 경험과 함께 설계·생산·기술개발 등 조선업 전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지식을 요구한다.

조선기술사는 올해 필기시험 응시자 24명 중 합격자가 단 1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다. 기술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가 기술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기술인재 역량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같은해를 포함해 2년간 총 3차례에 걸쳐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기술사 외에도 용접·화공·금속재료·산업기계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조선기술사 자격을 획득한 HD현대중공업 김덕기(48) 책임매니저는 "전문 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 조선기술사에 도전했다"며 "부끄럽지 않은 기술인이 되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합격자인 김태현(33) 선임엔지니어는 "퇴근 후 아무리 지쳐도 꾸준히 공부한 결과가 좋게 나와서 너무 뿌듯하다"며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울산=뉴시스]제130회 기술사 시험에서 조선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HD현대중공업 김태현 선임엔지니어.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HD현대중공업이 수준 높은 기술인재를 보유하게 된 것은 회사의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직원들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진 덕분이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직원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을 위해 강의할 수 있는 자율직무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직원들끼리도 사내 동호회를 구성해 시험 노하우와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사 등 기술 인재뿐 아니라 최고의 생산기술을 보유한 기능 인력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사내기술자격검정 제도와 사내 기능경진대회 등을 통해 직원들이 기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HD현대중공업은 최고의 숙련기술자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 명장(名匠)을 지금까지 29명 배출했다.

또 국제기능올림픽에서 20회 연속 금메달을 비롯해 총 104명이 입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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