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 시작”

김재민 기자 2023. 10.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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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변화를 같은 보수 안에서도 바라”
“12월쯤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선택”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그동안 어지간하면 윤석열 대통령 하는 거 실드 쳐주고 막아주고 하는 게 조중동(조선·중앙·동아), 보수언론 아니었나”면서 그런데 지금 얼마나 비판을 하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걸 보면 윤 대통령의 변화를 같은 보수 안에서도 바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기현 대표로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고 본다”면서 “국민들 전부 다 윤 대통령만 쳐다본다. 김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 쳐다보지도 않는다. 100% 대통령이 장악하고 지배하는 당이고 앞으로 공천도 전부 다 대통령이 공천권을 100% 행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12월까지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 내 역할, 목소리를 다 낼 것”이라며 “12월쯤 나는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떠난다는 것,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이고 최후의 수단”이면서 “이 당에 대한 애정이 윤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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