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가나…한숨 돌린 기아,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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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력 감축 문제로 갈등을 겪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갖습니다.
파업 위기에 놓였던 기아는 노사가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노사 다툼과 관련된 소식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먼저 서울 지하철 노조는 파업 기로에 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에 열리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조정안을 찾지 못하면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노조는 앞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73.4%의 찬성률로 가결했는데요.
갈등은 인력감축 문제를 두고 시작됐습니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서울교통공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피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조 측은 사측의 방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업권을 확보하게 되면, 노조는 내일(18일) 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앵커]
파업 직전까지 갔던 기아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요?
[기자]
기아 노조는 당초 오는 20일까지 나흘 동안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요.
교섭 테이블이 마련돼 파업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노사는 오늘(17일) 오후에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합니다.
이번 재개한 교섭에서도 최대 쟁점인 '임직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 삭제를 놓고 양측이 어떻게 이견을 좁힐지가 관건인데요.
이 조항을 두고 앞서 고용노동부는 기아에 단체협약 시정 명령을 내리고 불이행 혐의로 노사 대표를 입건한 바 있습니다.
회사는 고용노동부가 해당 조항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린 상황이어서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조항 유지를 강력히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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