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해외출장 늘자… 여행사 실적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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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속속 재개하면서 여행사 법인 영업 실적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
전자·정보기술(IT)·유통 등의 글로벌 현장에서 대규모 마이스(MICE) 행사들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해외 출장이 늘고, 일반 관광객 해외여행 수요도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해외여행 증가와 함께 B2B 사업 실적도 회복하면서 여행사들은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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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올해 흑자 전환할듯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속속 재개하면서 여행사 법인 영업 실적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 전자·정보기술(IT)·유통 등의 글로벌 현장에서 대규모 마이스(MICE) 행사들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해외 출장이 늘고, 일반 관광객 해외여행 수요도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기업 출장 전문 여행사 레드캡투어의 올 상반기 기업 출장 사업 매출은 1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억 원)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해외 출장 기업 임직원을 위한 여행 수속과 항공·호텔 예약 등 실적이 포함된 수치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고객사들이 출장을 정상화하고 있고, 인센티브 투어(포상 여행)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지난 7∼11일 독일에서 열렸던 글로벌 식품 박람회인 ‘아누가’에 코로나19 이전 대비 4배 가까이 규모를 키워 직원들을 파견했다. 엔데믹으로 각국 바이어들이 다시 활발히 움직이면서 빵, 디저트 등의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SPC삼립은 설명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K-푸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파견 직원과 부스 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일반 고객에게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여행사들의 기업 간 거래(B2B) 실적도 증가세다. 하나투어의 올 3분기 기업·단체여행 송출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늘었다. 모두투어도 같은 기간 법인 영업 송출 고객이 310% 늘어 코로나19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회복했다.
해외여행 증가와 함께 B2B 사업 실적도 회복하면서 여행사들은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하나투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24억 원으로, 2019년(75억 원) 대비 4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다. 모두투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22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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