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 혐오”… 김예지 신임 최고위원, 與 변화 촉구

김보름 기자 2023. 10. 17.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김예지(사진) 의원이 17일 "말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며 국민의힘의 변화와 쇄신을 촉구했다.

그는 전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김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이 됐다는 것은 제안받았던 사람들이 아무도 안 받았다고 본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제안이 나중이건 처음이건 관계없이 저는 하던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정부의 ‘따뜻한 동행’ 약속
누락 부분은 입법으로 챙길것”

국민의힘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김예지(사진) 의원이 17일 “말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며 국민의힘의 변화와 쇄신을 촉구했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시각장애인 여성 비례대표로 최고위원회에서 청년, 약자 정책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가 한 약속들이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며 “약자, 어려움 있는 분들을 당이 챙기고 있었는데, 안 챙겼다는 인식뿐만 아니라 더 한 편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누락되거나 간과됐던 부분은 당과 함께 입법·정책적으로 챙길 수 있는 구도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장애인만을 위한 게 아니라 결국 모두를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당 쇄신 방안인 민생 경제 회복, 사회적 약자 보호에 당력을 집중하는 만큼 이에 발맞춰 갈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정 일체도 강조했다. 그는 “당정 일체는 당연한 방향이고 불화나 불협이 있어선 안 된다”며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한다거나 바른말하는 건 맞지만, 비판과 비난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당정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최고위원은 “‘다른 원외 최고위원처럼 야당을 공격하는 건 못한다’고 김기현 대표에게 얘기했는데, 김 대표가 ‘김 의원이 하던 정책 위주로 소신을 펴달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김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이 됐다는 것은 제안받았던 사람들이 아무도 안 받았다고 본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제안이 나중이건 처음이건 관계없이 저는 하던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