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3방 앞세운 필라델피아, NLCS 1차전 선승..기선제압 성공

[뉴스엔 안형준 기자]

필라델피아가 먼저 웃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0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5-3 승리를 거뒀고 시리즈 기선을 제압했다.

잭 윌러(PHI)와 잭 갈렌(ARI)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먼저 득점한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렸고 1사 후 브라이스 하퍼가 솔로 홈런을 더했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닉 카스테야노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도 트레이 터너의 2루타에 이어 하퍼가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5회말에도 하퍼의 볼넷과 상대 폭투, 2사 후 터진 J.T. 리얼무토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애리조나는 6회초 에반 롱고리아의 안타에 이어 헤라르도 페르도모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려 2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는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1사 후 알렉 토마스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점을 더 추격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윌러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필라델피아는 윌러에 이어 세란토니 도밍게즈가 0.2이닝 1실점(비자책), 호세 알바라도가 1이닝 무실점, 크랙 킴브렐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애리조나 선발 갈렌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애리조나는 카일 넬슨이 1.1이닝 무실점, 미겔 카스트로가 0.2이닝 무실점, 루이스 파리아스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불펜은 안정적이었지만 타선이 필라델피아 마운드에 묶이며 패했다.(사진=브라이스 하퍼)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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