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재난 자막방송 가장 빠른 방송사와 늦은 방송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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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태풍 카눈 상륙 시기에 가장 늦게 재난 자막방송을 한 방송사는 TV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 4사(TV조선·채널A·JTBC·MBN)와 지상파 4사(KBS·SBS·MBC·EBS), 보도전문채널 2사(YTN·연합뉴스TV) 등의 방송사들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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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종편 채널도 예외 없이 신속한 재난 방송해야"
재난 주관방송사 KBS, SBS·MBC보다 자막 늦게 띄워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지난 8월 태풍 카눈 상륙 시기에 가장 늦게 재난 자막방송을 한 방송사는 TV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 4사(TV조선·채널A·JTBC·MBN)와 지상파 4사(KBS·SBS·MBC·EBS), 보도전문채널 2사(YTN·연합뉴스TV) 등의 방송사들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태풍 카눈 시기 재난방송 모니터링 결과' 자료를 보면 TV조선이 31분30초가 지나서야 재난 자막방송을 띄워 가장 늦게 자막을 송출했다. 이어 채널A(29분5초), JTBC(27분37초), MBN(25분17초) 순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EBS(19분44초), 연합뉴스TV(17분33초), KBS(11분7초), YTN(9분12초), MBC(7분12초), SBS(2분10초)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방송사 중 가장 빨리 자막을 띄운 방송사는 SBS였다. 반면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지상파인 SBS와 MBC보다 자막을 늦게 띄운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일 의원은 “종편 채널도 예외 없이 신속한 재난방송실시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변재일 의원은 이어 “특히 KBS는 재난방송주관사로서 가장 먼저 재난 자막방송을 실시해야 하는데 MBC와 SBS보다도 늦게 송출했다. 재난정보의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재난방송, 재난 자막방송의 지연 여부를 재허가·재승인 평가 점수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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