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아덱스 개막식 참석… “한미동맹의 압도적 역량 확인”

서종민 기자 2023. 10.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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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 개막식에서 "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온 한·미동맹의 압도적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현장에서 저공비행을 하고 처음으로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으로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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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탑재 폭격기 B-52H
국산 KF-21과 축하비행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 개막식에서 “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온 한·미동맹의 압도적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현장에서 저공비행을 하고 처음으로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으로 개막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ADEX 개막식 현장을 찾아 “이번 서울 ADEX에는 특별히 미군 전력도 함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폭격기 B-52H가 국산 전투기 KF-21이 이끈 ‘한미 연합 공중전력 축하비행’에 참여한 것을 가리킨다. 이날 비행은 현장에서 육안으로 보일 만큼 낮은 고도로 이뤄졌다. 핵탄두 탑재의 공대지미사일 등 무장이 가능한 B-52H는 지난 3·4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한반도 상공으로 전개했다.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 왔던 북한은 B-52H의 국내 첫 착륙 및 ADEX 참가에 대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우리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방위산업의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면서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정부는 방위산업의 ‘첨단 전략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방위산업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했다. 특히 KF-21,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 전력 그리고 K-9 자주포, K-2 전차 등을 하나씩 언급한 윤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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