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32년간 故서세원에 일상 보고…늦으면 호통 날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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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정희가 전 남편 고(故) 서세원을 언급하며 부부간 일상 공유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15일 '서정희, 32년 동안 일상을 보고해야 했던 결혼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569회 방송에 출연한 서정희는 "결혼 생활하며 제 모든 일정을 남편에게 보고했다"며 "그렇게 32년을 살았다. 저는 집과 교회, 목욕탕만 다녔는데 항상 일정을 보고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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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정희가 전 남편 고(故) 서세원을 언급하며 부부간 일상 공유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15일 '서정희, 32년 동안 일상을 보고해야 했던 결혼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569회 방송에 출연한 서정희는 "결혼 생활하며 제 모든 일정을 남편에게 보고했다"며 "그렇게 32년을 살았다. 저는 집과 교회, 목욕탕만 다녔는데 항상 일정을 보고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남편은 막 소리를 질렀다"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까 제가 밖에 나가는 걸 두려워하게 됐다. 어떤 트라우마가 왔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 번은 크리스마스 때 남편과 교회에 가고 있었다"며 "교통 체증이 심해 스트레스를 받은 남편이 그 상황마저도 내 탓으로 돌리더라. 그때 정말 심장마비가 올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렇게 살면서 너무 지쳐 있었다"며 "이제야 자유를 찾았고 모든 면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누군가와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MC 최은경은 서정희에게 공감하며 "보고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좋으면 내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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