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타다 교훈 없었다…1,2위 이어 일동제약도 '비대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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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대면진료 플랫폼 1, 2위 회사가 사업을 축소한 데 이어서 제약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추진했던 일동제약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재진환자 중심, 약배송 금지 등 규제가 생기면서 이용자가 급감한 영향입니다.
박규준 기자, 일동제약 서비스 종료부터 알아보죠?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비대면진료 플랫폼인 '후다닥케어'가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중단 시점은 다음주 월요일, 23일부터입니다.
일동제약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재진 중심으로 진행돼 진료 건수가 감소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일동제약은 제약업계에선 선도적으로 비대면진료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후다닥케어를 시작한 게 작년 12월인 만큼, 1년도 안 돼 서비스를 접은 겁니다.
특히나 일동제약은 초기부터 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흡사하게 '재진중심', '약배송 금지'를 원칙으로 신중하게 사업을 운영했지만, 줄어드는 이용자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닥터나우와 나만의닥터 등 업계 1,2위도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종료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시범사업 단계고, 국회의 법제화 논의 기류는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비대면진료에 대한 비판적인 기류가 더 강해지는 모습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에서 마약류가 유통되고, 지침을 위반하는 사례들이 의원들 지적으로 부각됐고, 복지부 장관도 대응 의지를 밝힌 상황입니다.
비대면진료 수가는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데요.
코로나19 기간에 비대면진료 장려 차원에서 대면진료 대비 30% 추가로 수가를 챙겨줬던 건데, 의원들 지적에 조규홍 장관은 "시범사업을 하면서 수가를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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