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12월부터 전국투어 ‘데뷔 55주년 마무리’

2일 광주 김대중센터서 시작
서울·대구·부산서 순회공연

‘가왕’(歌王) 조용필(사진)이 연말 전국 콘서트로 데뷔 55주년을 마무리한다. 조용필은 오는 12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을 시작으로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16일 대구 엑스코 서관, 2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3 조용필 & 위대한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조용필은 지난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무대에 서며 55주년을 자축했다.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재 정규 20집을 준비 중인 조용필은 연말 콘서트에서 신곡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20집 선공개 싱글 ‘로드 투 20 - 프렐류드 1·2’를 발표한 바 있다. 5월 공연에서는 신곡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와 ‘라’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한편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발표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창밖의 여자’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후 최초 누적 앨범 1000만 장 돌파, 일본 내 한국 가수 최초 단일 앨범 100만 장 돌파 등의 금자탑을 쌓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