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제215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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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의회는 17일 의회 의사당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제21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이수영 의원은 부모 소득과 상관없이 아이돌봄 지원이 가능한 '동구 아이돌봄 지원 조례' 관련 예산 편성이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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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의회는 17일 의회 의사당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제21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이수영 의원은 부모 소득과 상관없이 아이돌봄 지원이 가능한 '동구 아이돌봄 지원 조례' 관련 예산 편성이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국에서도 인구위기가 가장 심각한 동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인구문제에 행정과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동구는 인구문제에 사활을 걸어야 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에 있어 과감해야 한다. 아이돌봄을 선택적·시혜적 복지가 아닌 동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 인식해 달라"고 강조했다.
임채윤 의원은 안전등급 E등급을 받아 붕괴 위험에 놓인 방어진 국민아파트의 적극적인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동구가 입주민들에게 이주비 지원, 임대주택 융자 지원 등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주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주민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매입 후 철거를 통한 안전 확보, 공공개발이나 공영개발 등 최대한의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동구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 '동구 생활민원 처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및 집행부가 발의한 17건의 조례·규칙안을 심의·의결한다.
또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2024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처리하고, 청년문화예술인 지원계획수립 및 추진 상황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집행부로부터 보고 받을 예정이다.
박경옥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상반기 동구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늘어나 울산지역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현대중공업 소속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해 출범한 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와 같이 주민, 외국인 노동자가 함께하며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구의 미래를 위해 청년 유입을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동구의 정책뿐 아니라 조선업이 청년들이 찾는 매력적인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에서 열악한 하청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임금수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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