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그린 '쉼이 있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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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서울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드로잉 전(展)-에브리바디 캔 드로우(Everybody Can draw)'를 17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스테들러코리아, 한국메세나협회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리모, 정승빈, 정연석, 지니, 카콜 등 대한민국의 여행 드로잉 전문 작가 5인과 시민작가 38명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여행드로잉의 기초부터 심화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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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주최, 스테들러코리아 후원
내달 12일까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서울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드로잉 전(展)-에브리바디 캔 드로우(Everybody Can draw)’를 17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쉼이 있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리모 작가의 지도 아래 북촌, 문화비축기지, 창덕궁, 삼청동 등 서울의 고즈넉한 풍경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두 번째 주제인 ‘서울의 근대건축’은 건축을 전공한 정연석 작가의 지도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딜쿠샤, 명동예술극장, 명동성당 등 근대 건축물을 보다 다른 시선으로 표현한다.
세 번째 주제인 ‘걷고 그리는 서울의 골목길’은 지니 작가의 지도로 개미마을, 문래동 골목, 서촌골목, 방학천 입구 등 사라져가는 골목들을 따스한 감성으로 선보인다. 네 번째 주제인 ‘추억과 현재를 기억하며’는 카콜 작가의 지로도 서울의 옛 모습, 광장시장, 한강, 명동성당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선보인다. 다섯 번째 주제인 ‘오랜 서울, 그림의 기록’은 정승빈 작가의 지도로 북아현, 백사마을, 사직동, 후암동 등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을 색채와 그림자의 디테일한 표현으로 묘사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일반 시민들이 주변을 보다 깊이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예술 작품으로 가치를 지니며 이러한 아마추어 창작 활동이 활성화 되어야 전체 예술계가 발전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러한 서울 시민의 창작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스테들러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멀리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의 일부분에서 매 순간 가치를 발휘하는 것임을 관람객들이 경험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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