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산림조합 30대 여직원, 수십억 횡령…목적은 코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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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인 산림조합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횡령을 주도한 직원은 코인 투자 등을 위해 고객 예금 등을 빼돌렸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상호금융업권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산림조합 본점에 근무하는 30대 여직원이 약 20억원 가량의 고객 예치금과 조합 자산 등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되는 금감원의 정기검사 전 횡령 적발을 우려한 해당 직원이 자수를 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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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인 산림조합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횡령을 주도한 직원은 코인 투자 등을 위해 고객 예금 등을 빼돌렸다. 횡령금액은 금융당국의 검사 등을 통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기관 직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 이슈가 또다시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상호금융업권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산림조합 본점에 근무하는 30대 여직원이 약 20억원 가량의 고객 예치금과 조합 자산 등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되는 금감원의 정기검사 전 횡령 적발을 우려한 해당 직원이 자수를 하면서 드러났다. 횡령 목적은 코인투자 등으로 전해진다.
해당 직원은 조합 본점에서 대출 및 여수신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 금액 중 상당 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은 내용 인지 즉시 세부내용을 파악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횡령금액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산림조합 측은 해당 사실을 중앙회에 알리고 수사기관에도 신고한 상황이다.
이번 사고로 금융권의 모럴해저드 문제가 또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직원들이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 단위의 자금을 횡령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있다.
이번 산림조합의 횡령 사고 역시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세부내용을 파악 중으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횡령 금액도 확정된 게 아니라 더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도 "조사 중인 사항이어서 특별한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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