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계속 오르는데 신용대출까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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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 그래도 불안했던 상황에 중동 리스크까지 새롭게 등장하면서 금리와 물가 변수가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관련 상황 변화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금리 상황입니다.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 금리가 올랐습니다.
은행들 대출상품에 따라 이 금리 인상을 즉각 반영하게 되는데, 이런 와중에도 대출은 또 늘었습니다.
김기호 기자, 금리 변화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곧바로 반영하는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어제(16일)보다 0.16%포인트 올라, 하단이 4.6%, 상단은 6%가 됐습니다.
우리은행도 상단이 5.73%에서 5.89%로 코픽스 상승분만큼 올랐습니다.
눈에 띄는 건 농협은행인데요.
어제 최저 4.17%, 최고 5.98%에서 오늘(17일) 각각 4.55%, 6.26%로 0.38%포인트나 뛰었는데 우대금리를 0.2%포인트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수요 억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픽스 상승에 은행채 금리도 오르고 있어 대출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그런데도 대출은 계속 늘고 있잖아요.
특히 신용대출이 증가세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 들어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2일까지 1조 2천억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대출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졌고, 지난달에도 전월대비 1조 원 넘게 감소했는데 갑자기 증가로 돌아선 건데요.
우선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지목하면서 '옥죄기'에 나서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신용대출로 몰리는, 풍선효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일각에선 두산로보틱스 등 공모주 청약에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5개월 연속 증가했던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이달 들어서도 1조 6천억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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