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지연 출발 항의에 "네가 뭔데"…승객 목 조른 버스기사

신송희 에디터 2023. 10. 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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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버스기사가 지연 출발에 항의하는 70대 승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6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전북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대 버스기사 A 씨가 70대 승객의 멱살을 잡고 밀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네가 뭔데 XX아"라고 욕설을 했으며, 승객의 멱살을 잡고 버스 창가 쪽으로 밀쳤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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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버스기사가 지연 출발에 항의하는 70대 승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6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전북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대 버스기사 A 씨가 70대 승객의 멱살을 잡고 밀쳤습니다. 

이날 버스는 당초 오전 10시 5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버스기사 A 씨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기다리던 승객들이 안내 창구에 가 항의를 했고, A 씨는 자신을 찾는 안내방송이 나온 후에야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이에 한 70대 남성 승객이 항의하면서 버스기사와 말다툼이 시작됐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버스 출발이 좀 늦어졌다"고 말했더니, A 씨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네가 뭔데 XX아"라고 욕설을 했으며, 승객의 멱살을 잡고 버스 창가 쪽으로 밀쳤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근무복을 입은 A 씨가 승객의 목이 꺾일 정도로 거세게 누르며 창가 쪽으로 밀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멱살을 잡힌 승객도 함께 멱살을 잡으며 항의했으나, 목격자에 따르면 승객이 목이 졸리는 상황이니까 같이 목을 잡은 것이며, 승객이 일방적으로 압박을 당한 분위기였다고 전해졌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A 씨의 사과는 없었으며, A 씨는 승객이 먼저 폭행했다고 주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스회사 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버스 내 CCTV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버스 기사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처)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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