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1700억 수출상담·80억 수출계약 체결

강봉진 기자(bong@mk.co.kr) 2023. 10.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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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ICT 전시회에 60개 국내 기업 참여
강도현 과기정통부 실장 “국내 디지털기업 중동 진출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60개 디지털기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700억원 가량의 수출상담과 80억원 가량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1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GITEX Expand North Star 2023’에서 우리 기업과 중동 기업 사이에 1145건·1억2300만달러(1660억원)의 수출상담과 3건·580만달러(78억원)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GITEX(Gulf Information Technology Exhibition)는 1981년부터 개최된 중동 최대의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소프트웨서산업협회(KOSA)와 60개의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했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국내 회사는 파미르(450만달러), 기원테크(100만달러), 디토닉(30만달러) 등 3곳이다. 이들은 각 UAE,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의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프링커코리아는 UAE 총판업체 2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지 행사장에서 개설된 한국디지털관에는 인공지능(AI), AI반도체,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디지털 분야 국내 60개 기업이 참여했다. 수출개척단 이틀째인 16일까지 1억2300만달러 규모의 1145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행사 종료일인 18일까지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현 실장은 “이번 ‘GITEX Expand North Star’ 한국디지털관에 중동의 바이어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내년에 중동 IT지원센터가 설립된다면 우리 디지털 기업들의 중동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성장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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