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硏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상승국면` 이어져"

이미연 2023. 10.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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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9.4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지난달 102.1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오르며 9개월째 상승세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월 108.6으로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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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매매심리는 11개월만에 상승세 꺾여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주택 거래건수도 증가추세다. 올해 5~6월까지 전국 주택매매 거래건수가 8만 9000여건까지 늘었다가 7월 8만 2000건대로 떨어졌지만 8월에 다시 8만 5000건대로 회복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9.4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올해 1월(91.5)부터 9개월째 올랐고, 7월부터 석 달째 상승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실제 전국 주택거래 건수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7만4790건으로 떨어졌던 전국 주택거래 수는 5월 8만8797건으로 튀어오른 뒤 6월 8만9030건까지 늘었다. 이 후 7월에는 8만 2812건으로 줄었는데, 8월에 다시 8만 5711건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인 바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9월 주택 매매심리지수가 127.4로 전월(124.1)보다 0.3포인트 상승하고, 인천은 115.3으로 2.7포인트 올랐다.

다만 경기도의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20.8로 전월(121.9)보다 1.1포인트 떨어지며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11개월 만에 꺾였다.

지방에서는 세종(131.7)의 매매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높았고, 강원(128.7)과 충북(128.0)이 뒤를 이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지난달 102.1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오르며 9개월째 상승세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면서 8월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긴 바 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월 108.6으로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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