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당구 최다 우승 전쟁?' 스롱 수성이냐, 김가영 탈환이냐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3. 10.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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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휴식기를 마치고 한 달 만에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역대 챔피언들이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놓고 격돌한다.

하지만 4차 투어까지 모두 우승한 외인들의 강세도 여전할 전망이다.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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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여자부 최다 우승자 스롱 피아비. PBA


프로당구(PBA)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휴식기를 마치고 한 달 만에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5차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18일부터 23일까지 여자부, 24일부터 30일까지 남자부가 열린다.

여자부 최다 우승자(6회)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5회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디펜딩챔피언'인 김가영(하나카드)이 역대 최다승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역대 챔피언들이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놓고 격돌한다.

통산 5회 우승을 이룬 김가영. PBA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백민주(크라운해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2승째를 노린다. 백민주는 3차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을, 사카이는 4차 투어인 '에스와이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절치부심 첫 정상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우승도 없이 역대 상금 랭킹 11위(4242만 원)에 올라 있는 김보미(NH농협카드)와 13위(3615만 원) 오수정 등이다.

특히 김보미는 올 시즌 4번의 투어에서 4강-16강-8강-8강에 올랐다. 팀 리그에서도 NH농협카드의 1, 3라운드 우승을 이끈 김보미는 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된 상승세에 있다.

한지은(에스와이), 장가연(휴온스) 등 슈퍼 루키들의 첫 승 여부도 관심이다. 용현지(하이원리조트), 황민지, 김다희, 박다솜 등 차세대들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린다.

PBA가 최근 10개 투어 성적에 따라 배정한 대진표에 따르면 PPQ(1차 예선)에는 한지은,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전지우 등이 먼저 나선다. 최근 10개 투어 성적 상위 32명은 시드를 받아 64강에 선착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조재호. PBA

남자부는 올 시즌 토종 선수들의 우승이 이번에는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 시즌 남자부 MVP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 이상대(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박인수(에스와이) 등이 정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4차 투어까지 모두 우승한 외인들의 강세도 여전할 전망이다.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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