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부족 전남, 골든타임 놓치기 다반사…"연 30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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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응급환자들이 제때 병원에 도착하지 못해 숨지는 일이 잇따른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을)이 전남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내원 후 사망한 환자가 매년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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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의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응급환자들이 제때 병원에 도착하지 못해 숨지는 일이 잇따른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을)이 전남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내원 후 사망한 환자가 매년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급환자가 장거리 긴급이송 중에 심정지가 와서 골든타임을 놓친 사례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 응급의료센터 내원 후 사망한 환자의 연도별 현황은 △2019년 305명 △2020년 292명 △2021년 275명 △2022년 303명 △2023년 현재까지 230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전남은 환자 이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이 많고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인명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의료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의료낙후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환자들이 전남대병원으로 긴급이송되는 중 골든타임을 확보하지 못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이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오랫동안 의료혜택 차별을 겪어 온 전남을 위해 의과대학 유치 1순위 지역으로 고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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