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0% "10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

박승희 기자 2023. 10. 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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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달 이달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 BMSI는 103.0(전월 8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105.0(전월 7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90.0(전월 9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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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국채금리 상승, 美 통화정책완화 기대감에 동결 우세"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달 이달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11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에게 설문한 결과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는 90%로 전월 대비 기준금리 동결 예상은 2%포인트(p) 줄었다. 응답자 10%는 25bp(1bp=0.01%p)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낮아진 가운데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전망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국내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의 경우 99.9(전월 99.8)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BSM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103.0(전월 8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및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11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3%가 금리하락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8%p 상승하였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30%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05.0(전월 7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11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2%가 물가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수치가 22%p 하락하였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7%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환율 BMSI는 90.0(전월 9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상승과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19%, 9%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였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2%로 전월대비 4%p 내렸다.

중동 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가 달러 강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연준의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을 낮출 것으로 보여 환율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분석됐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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