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읍·면 개발 경쟁 붙인다…공모 통해 3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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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읍·면 개발에 경쟁 방식을 도입했다.
옥천군의 경우 종전 읍·면 특화사업을 통해 한해 5억∼7억원을 고루 배분하는 형태로 지역개발을 추진했다.
황규철 군수는 "주민들이 3월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발굴에 나서는 등 읍면간 경쟁이 뜨거웠다"며 "이번에 발굴된 3건의 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면서 탈락한 사업은 정부와 충북도 공모 등을 노크해 추가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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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읍·면 개발에 경쟁 방식을 도입했다.
종전의 천편일률적인 예산 배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사업계획을 세우고 경쟁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다.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개발 효과도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옥천군은 내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지원 대상으로 ▲ 한두레 휴양마을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늘리기(청성면) ▲ 동이, 금강을 품고 자연에 스미다(동이면) ▲ 대청호 습지활용 곡류가공센터 조성(안남면) 3건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성면은 한두레 휴양마을에 프리미엄 캠핑장과 자전거길, 천문대, 공연장 등을 설치하고, 동이면은 유채꽃축제가 열리는 금강 둔치 기반시설 정비와 장터운영. 야간경관 개선 등을 추진한다.
안남면은 배바우생태습지 주변에 밀·보리 등을 가공하는 친환경 가공시설과 증류주 생산설비를 갖추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읍·면에는 '군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25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앞서 군은 대학교수, 공무원, 지역개발분야 연구원 등 10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9개 읍·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에 대한 서류·발표심사와 현장확인을 거쳤다.
이 같은 경쟁 방식의 읍·면 개발은 충북 최초로 시도됐다.
옥천군의 경우 종전 읍·면 특화사업을 통해 한해 5억∼7억원을 고루 배분하는 형태로 지역개발을 추진했다.
황규철 군수는 "주민들이 3월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발굴에 나서는 등 읍면간 경쟁이 뜨거웠다"며 "이번에 발굴된 3건의 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면서 탈락한 사업은 정부와 충북도 공모 등을 노크해 추가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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