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누적 판매 100만장 돌파···“손익분기점 넘겨”

글로벌 정식 출시 후 한 달 만에 성과
디지털·콘솔 패키지 누적 판매량 취합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 판매량 90%↑

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는 자사가 개발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P의 거짓’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 이후 약 한 달만에 기록한 성과로, 지난 15일 기준 스팀(Steam)·플레이스테이션(PS)·엑스박스(Xbox)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판매량을 취합한 수치다. 특히 북미와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웃돌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회사는 밝혔다.

네오위즈는 “한국산 콘솔게임으로 수요가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인정받고 국내에서는 게임 시장의 다양성 확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은 지난 9월19일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P의 거짓 출시 주간(9월18일~24일) 기준 영국·프랑스에서는 비디오 게임 박스 차트 3위를 기록했다. 독일 플레이스테이션5 차트 1위, 일본 3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공신력 있는 시상식에서 수상도 기대된다.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유럽 최대 전시회인 ‘게임스컴 2022’에서 데모 버전으로 3관왕 달성에 이은 두 번째 수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며 “현재 개발 중인 P의 거짓 DLC(확장콘텐츠)와 차기작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