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결정" 울산 북구 주민투표 24일까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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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요구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제3회 북구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대 주민요구안을 확정해 주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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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북구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요구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제3회 북구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대 주민요구안을 확정해 주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6~9월 울산 북구 거리와 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들었다"며 "주민요구안 설문조사에 6275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셨고, 이 중 1853명의 주민이 2185건의 제안을 직접 적어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15가지 요구안 가운데 원탁회의를 통해 11가지 주민투표에 붙일 의제를 결정했다"며 "11가지 의제에 대해 주민투표, 주민대회 등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울산시와 시교육청, 북구청 등에 주민들이 우선 요구하는 사업과 정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조직위가 확정한 요구안은 ▲야간·휴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학교급식 종사자 산업재해 예방 및 피해자 지원조례 제정 ▲박상진 호수공원 화장실 신축과 진입로 개선 ▲공공병원 설립 ▲폐선부지와 동네마다 맨발 산책로 조성 ▲청년 정착을 위한 지원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층 지원 ▲어린이&청소년 문화시설 놀이공간 확충 ▲공공요금 지원 ▲북구 학교 과대·과밀학급 해소 ▲청소년 1만원 무제한 이용 버스 도입 등 11가지다.
이번 투표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지역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북구주민이나 북구 소재 학교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송정복합문화센터 옆 대리근린공원에서 '제3회 북구주민대회'를 개최해 주민투표 결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한편, 북구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021년부터 '우리가 내는 세금 우리가 결정하자'는 취지로 주민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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