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언론장악 규탄' 野 피케팅에 KBS 국감 파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17일 KBS(한국방송공사)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의 피케팅을 둘러싼 대치로 시작한 지 30분만에 파행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장 좌석 앞에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규탄한다', '공영방송 낙하산 사장 결사반대'라는 피켓을 내걸었다.
장 위원장은 결국 오전 10시 33분께 국정감사를 정회했다가 민주당 의원들이 피켓을 제거한 뒤 오전 10시 50분께 재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17일 KBS(한국방송공사)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의 피케팅을 둘러싼 대치로 시작한 지 30분만에 파행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장 좌석 앞에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규탄한다', '공영방송 낙하산 사장 결사반대'라는 피켓을 내걸었다.
민주당은 KBS 이사회가 밀실에서 졸속으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KBS 사장 후보자로 임명 제청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오전 10시 5분께 출석 기관장 인사말 이후 피켓을 제거해달라고 야당에 당부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30분께 기관장 인사말 종료 후 장 위원장은 "정치적 의사 표현을 충분한 시간 동안 했다고 생각한다. 피켓을 붙이면 정치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다"며 피켓 제거를 거듭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의 반응이 없자 장 위원장은 재차 "현직 최고위원도 두 분(고민정·장경태) 계시고 최다선 의원(변재일)도 계시는데 부탁을 들어달라"며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충분히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피켓 제거를 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지난 국감 할 때는 과방위와 관계도 없는 대장동 특검하라고 피켓 붙이지 않았나"라며 "그때 박성중 (여당) 간사가 '의사 표현은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먼저 사과하라"고 반발했다.
장 위원장은 결국 오전 10시 33분께 국정감사를 정회했다가 민주당 의원들이 피켓을 제거한 뒤 오전 10시 50분께 재개했다.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국감 재개 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KBS 사장 임명 제청이 내부 규칙과 절차를 어기고 감행됐다"며 "KBS 이사진 없는 국감을 맹탕 국감이 될 수밖에 없으니 이사를 참고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p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