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인·소주…경북 전통주 40여종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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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내 40여종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안동에서 열린다.
안동소주를 비롯한 경북 전통주를 중국의 마오타이와 유럽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 등에 견줄 만한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안동시는 20~22일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월영교 일대에서 '경북전통주문화대축전 인(in) 안동'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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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종가 가양주 비롯한 전통주 선봬
전통주 기반 칵테일 만들기 경연도
경북 도내 40여종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안동에서 열린다. 안동소주를 비롯한 경북 전통주를 중국의 마오타이와 유럽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 등에 견줄 만한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안동시는 20~22일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월영교 일대에서 ‘경북전통주문화대축전 인(in) 안동’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첫날이자 개막식이 열리는 20일에는 경북 북부권 온라인 여행 쇼핑몰 ‘경북 봐야지(GB-VOYAGE)’ 오픈 기념 콘서트가 펼쳐진다. ‘봐야지(VOYAGE) 투(TO) 안동’ 콘서트에는 가수 김범수와 바다, 하림 등이 참여해 깊어져 가는 가을밤 선율을 더한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전국 7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칵테일 경연대회가 컨벤션센터 전통주박람회 주무대에서 열린다. 전통주를 기반으로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가 즐기는 칵테일 만들기 경연이 펼쳐진다.
월영교 행사장에서는 버스킹과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가야금, 퓨전 국악, K팝, 마술, 팬터마임 등이 이어진다. 21개 시·군 전통주 부스 프로그램과 경북 종가 음식 만들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류가 세계적 열풍을 타는 가운데 술 소비 흐름에서도 전통주 시장이 급성장하며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며 “세계인이 안동의 맛과 흥에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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