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도핑 양성 + 유스 출신 MF 불법 도박' 유벤투스, 대안으로 토트넘의 바이킹 전사 노린다

이성민 2023. 10.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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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와 니콜로 파지올리를 동시에 잃을 위기에 처한 유벤투스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지가 줄어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6일(현지시간) "유벤투스는 계속 호이비에르를 주시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미 도핑 양성으로 포그바를 잃었고 베팅 사건에 휘말린 파지올리와의 작별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원의 선수층이 얇아진 유벤투스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호이비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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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폴 포그바와 니콜로 파지올리를 동시에 잃을 위기에 처한 유벤투스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지가 줄어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6일(현지시간) “유벤투스는 계속 호이비에르를 주시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미 도핑 양성으로 포그바를 잃었고 베팅 사건에 휘말린 파지올리와의 작별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주축 선수들의 경기 외적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첫 번째는 포그바다. 영국 ‘BBC’에 의하면 포그바는 지난 8월 20일 우디네세 칼초와의 세리에 A 경기 이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백업 샘플 테스트에서도 포그바는 양성 판정을 피할 수 없었다.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2~4년의 징계를 받게 된다.

두 번째는 유벤투스 유스 출신 미드필더 파지올리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팅 위반 시 3년 이상의 출전 금지 또는 자격 박탈과 함께 2만 5000유로(한화 약 3554만 원)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중원의 선수층이 얇아진 유벤투스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호이비에르다. 바이에른 뮌헨, 사우스햄튼 등에서 활약했던 호이비에르는 2020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입단하자마자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체력으로 토트넘 중원의 핵으로 등극했다. 2020/21시즌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나섰던 호이비에르는 2021/22시즌에도 36경기에 출전했다.

호이비에르의 입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달라졌다.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아쉬웠던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벤치로 밀려났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등을 선호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여름 이적 시장 때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런던을 연고로 둔 풀럼과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호이비에르에게 제안을 보냈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몸값으로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94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함께 지난 여름 호이비에르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던 AT 마드리드도 호이비에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가 내년 겨울 호이비에르를 데려올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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