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FA-50, K-9 일일이 호명한 尹 “K방산, 무에서 유 창조”
“원조받던 국가가 최첨단 전투기 수출
안보실에 방산 수출 전담 조직 신설
미래전장 승리 관건은 항공우주·AI
국제경쟁력 강화 위해 최선 다할 것”
17일 윤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석해 “그간 애써주신 우리 군과 산업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며 “초음속 전투기 KF-21,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K-9 자주포,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K-2 전차”라고 주력 수출 무기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그동안 대통령이 기울여온 노력도 부각시켰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방위산업의 ‘첨단 전략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방위산업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올 상반기에는 대통령 국가안보실에 방위산업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비롯하여 범정부 차원의 방산수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저 역시 해외 정상회담에서 늘 방산을 안보협력 의제에 포함시켜 수출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다. 또 우리 방위산업의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며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의 중점사업인 우주항공산업 육성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대통령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 승리의 관건은 항공 우주 기술과 AI 디지털 기술”이라며 “우리 정부는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항공우주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향후 신설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군 작전의 AI 디지털 기반을 가속화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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