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론 일축' 이정미 "혁신재창당 매듭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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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7일 현 지도체제 유지 결정에 대해 "1차 혁신재창당 과정까지는 매듭을 지어놓고 총선 준비체제로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요구·의견을 청취해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에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이정미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재창당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분출했지만 지도부는 이를 일축하면서 내분이 격화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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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녹색·지역 풀뿌리 정치 등 힘 합칠 것"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7일 현 지도체제 유지 결정에 대해 “1차 혁신재창당 과정까지는 매듭을 지어놓고 총선 준비체제로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요구·의견을 청취해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에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이정미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SBS) 인터뷰에서 “사퇴에서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당내 여러 가지 의견들을 청취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1.83%를 득표했다. 재창당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분출했지만 지도부는 이를 일축하면서 내분이 격화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혁신재창당에 대해 “정치공학적으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 가치 지향을 다 빼고 일단 제3지대를 꿈꾸는 사람들은 다 모여보자, 여러 가지 생각과 의견이 다르다 하더라도 한 당을 만들어보자, 이것은 조금 어렵다”며 “시대의 어떤 요구에 부응하는, 뭘 하려고 하는 당인지 이걸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고 나서 총선 국면 안에서는 소위 이 한국 사회의 정치적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굉장히 다양한 폭을 열어놓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노동과 녹색과 지방 소멸 시대에 지역 풀뿌리 정치나, 이런 것들을 꿈꾸시는 분들과 한 당으로 하나의 힘을 합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 과정 자체가 소위 ‘민주당을 내가 그렇게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윤석열 정부가 해도 해도 너무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확실하게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는 쏠림현상이 너무나 심했었다”면서 “(정의당의) 조직력이 굉장히 취약했던 점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박예나 기자 ye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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