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中진출한 韓기업 BSI 개선…전기·전자만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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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7~9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경기가 두자릿수로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전분기 대비 전기전자는 주춤한 반면 다른 업종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7일 산업연구원이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와 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중국에 진출해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시황(80)이 전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상승하고 매출(91)도 두자릿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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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리스크 줄고 부동산 경기 대두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지난 3분기(7~9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경기가 두자릿수로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전분기 대비 전기전자는 주춤한 반면 다른 업종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경제의 변수로 거론되던 코로나19 영향은 줄어든 반면 부동산 경기가 이전보다 대두됐다.
17일 산업연구원이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와 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중국에 진출해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시황(80)이 전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상승하고 매출(91)도 두자릿수 상승했다.
이번 BSI는 총 7개 업종에 최종적으로 230개 업체들이 응답했다. 경영실적과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요인 등을 조사하고 항목별 조사 결과들을 0~200값으로 산출했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고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현지판매(88)지수가 4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설비투자(94)는 전분기와 달리 소폭 하락하고 영업환경(71)은 전분기 수준에서 보합했다.
업종별 매출 현황 BSI는 제조업(91)에서 두자릿수로 상승했다.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23)와 금속기계(110) 등 다수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유통업(89)은 100을 여전히 하회하지만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기전자는 전분기 대비 11이 내려간 80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종사자규모별 매출은 대기업(97)에서 100을 다시 소폭 밑돌았다. 중소기업(90)은 100을 여전히 하회하지만 두자릿수로 상승 전환했다.
중국에서 경영하는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으로 현지수요 부진하다는 점이 38.3% 꼽혔다. 기업들의 16.5%가 수출 부진을 지적했다. 이 밖에 인력인건비 문제(7.4%)와 현지 정부 규제(4.3%) 증가도 거론됐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현지수요가 부진한 문제는 자동차와 화학 등에서 현저하고 수출 부진의 어려움은 섬유·의류와 전기·전자 등에서, 인력·인건비로 인한 어려움은 섬유·의류와 금속·기계 등에서 가중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변수는 코로나19보다 부동산 리스크가 대두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위기 영향 관련 체감도 조사에서 부정적 영향을 이미 받거나 향후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 시점에서 부정적 영향을 실제로 체감한다'는 응답이 전체 기업의 12%에 불과하지만 '아직 영향은 미약하지만 향후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는 응답(30%)까지 포함하면 약 42%로 집계됐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응답(40%)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의 성장 국면과 관련한 평가에서 '현재 회복 국면'에 있거나 '연내 회복 국면을 예상'하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반면, '내년에 회복을 기대한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판단할 수 없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판단할 수 없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코로나19 영향에서 전체 기업의 23%가 부정적으로 응답하는 등 201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소멸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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