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방북에…통일부 "국제규범 유린 행위 지속 않아야"

남빛나라 기자 2023. 10. 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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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데 대해 "국제규범을 유린하는 행위가 더이상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가 확인했듯이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 무기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사회가 이번 방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한 데 따른 고위급 교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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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18~19 북한 공식 방문
당국자 "국제사회, 이번 방북 예의주시"
[뉴욕=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9월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상임이사국 거부권 행사는 "유엔 헌장에 명시된 합법적인 수단"이라고 옹호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이 공작한 위기"라고 주장했다. 2023.10.1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데 대해 "국제규범을 유린하는 행위가 더이상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가 확인했듯이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 무기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사회가 이번 방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정상회담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후속조치 일환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18~19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한 데 따른 고위급 교류다.

무기거래를 중심으로 북러 밀착이 가속화한 국면에서 양측은 푸틴 대통령의 평양 답방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러 정상회담 다음 날인 지난달 14일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쾌히 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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