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도로서 버스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이강준 기자 2023. 10. 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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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인 10월, 11월에 다른 기간 보다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서 최근 3년간(2020~2022년) 가을 행락철(10~11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사고가 다른 기간보다 10.1% 더 많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을 행락철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8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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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서울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원활한 흐름,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상시 화요일보다 적은 429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은 42만대로 전망했다./사진=뉴시스

가을 행락철인 10월, 11월에 다른 기간 보다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사업용, 비사업용 차량 모두 버스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서 최근 3년간(2020~2022년) 가을 행락철(10~11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사고가 다른 기간보다 10.1% 더 많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을 행락철에는 하루 평균 6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9.3명이 사망하고 865.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 행락철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8시 사이다. 교통사고의 30%가 이 시간대에 발생했다.

특히 오후 6시~8시 사이에는 일평균 9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그 외 기간의 75.5건과 비교하면 28.5% 높은 수치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 연령대는 50대 운전자가 22.5%로 가장 많았다. 차량 용도 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월별로 살펴보면 가을 행락철에 사업용 차량은 전세버스, 비사업용 차량은 버스 사고건수가 가장 많았다.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이동장치(PM) 사고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경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과장은 "화창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철에 단풍구경 등 나들이를 위해 관광명소를 찾는 행락객들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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