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말곤 아무도 없다” 사냐, 1위 토트넘 추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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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모두 거친 바카리 사냐가 선두 토트넘 홋스퍼의 순위 하락을 전망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사냐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서 평소처럼 무너질 것이라 봤다"라고 전했다.
EPL에서 잔뼈가 굵은 사냐는 결국 아스널과 맨시티가 우승 경쟁을 벌일 것이라 내다봤다.
사냐는 "토트넘이 평소처럼 무너지면서 아스널과 맨시티가 트로피를 두고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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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아스널, 3위 맨시티 추격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사냐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서 평소처럼 무너질 것이라 봤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초반 기세는 매섭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며 우려가 컸으나 반전을 이루고 있다. 개막 후 8경기에서 6승 2무 무패로 선두에 올랐다.
특히 아스널-리버풀로 이어진 여정을 1승 1무로 마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도 무패와 함께 2연승 중이다.
상승세 속 이달의 선수와 감독상도 모두 토트넘의 몫이었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이 8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9월은 손흥민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9월 치른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6골을 쓸어 담았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2골), 리버풀(1골)의 골망을 갈랐다.
8월 이달이 감독상을 받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월에도 최고 감독으로 선정됐다. 9월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EPL 사무국은 “이달의 감독상을 2연속 수상한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초”라며 “한 시즌에 두 차례 수상한 것도 2019~20시즌 위르겐 클롭(리버풀)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고공행진 중인 토트넘(승점 20)의 뒤를 골득실에서 뒤진 아스널이 추격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승점 18)는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EPL에서 잔뼈가 굵은 사냐는 결국 아스널과 맨시티가 우승 경쟁을 벌일 것이라 내다봤다. 현역 시절 그는 아스널에서 284경기, 맨시티에서 86경기를 치렀다. 아스널에서 FA컵 우승, 맨시티에서 리그컵 우승을 이뤄냈다.
사냐는 “토트넘이 평소처럼 무너지면서 아스널과 맨시티가 트로피를 두고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아스널 팬으로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토트넘이 시즌 내내 꾸준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라고 주장했다.
사냐는 토트넘에 손흥민을 제외한 특출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승 경쟁에 있어서 손흥민 말곤 팀을 이끌거나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우승 경쟁은 어렵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사냐는 아스널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아스널은 인내와 침착성, 집중력과 함께 전체적인 수비력도 좋아졌다”라며 “이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교훈을 얻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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