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생성 AI로 직원 관리부터 앱 개발까지 돕는다
(지디넷코리아=김미정 기자)워크데이가 직원 관리나 문서 작성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돕는 생성 인공지능(AI)을 공개한다.
워크데이의 생성 AI는 직무 설명, 계약서 분석, 지식 관리, 수금 서신, 앱 개발, 직원 성장 계획, 작업명세서 관련 용례 기능을 지원한다. 내년 중 모든 워크데이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채용 담당자는 워크데이 생성 AI를 통해 직원 모집에 필요한 직무 설명을 수분 만에 작성할 수 있다. 몇 시간 걸리던 기존 업무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생성 AI가 필요 스킬이나 근무처 등 직원 데이터 단일 소스로 워크데이에 저장된 정보를 활용해 직무 설명을 생성한다.
계약서 분석과 수정을 실시간으로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 매출 인식을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업팀이 협상을 통해 수주를 하면, 재무팀은 정확하게 대금을 청구해서 매출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긴 계약서의 경우 세부 정보를 놓칠 수 있다.
워크데이의 계약서 분석 생성 AI 역량을 이용하면 재무팀은 서명된 계약서를 워크데이 재무관리에 저장된 계약서 및 통합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와 바로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계약서와의 차이점을 초기에 파악할 수 있다. AI의 조기 분석 및 수정 역량을 통해 회계 오류를 방지하고 다운스트림 트랜잭션을 수정, 재처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기업 맞춤 지식관리 게시물도 기존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다. 보통 직원들에게 회사 정책을 알리는 콘텐츠를 작성하고 업데이트하는 일은 까다롭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작성자가 다양한 소스를 검색, 숙지하고 종합해서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글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리자는 워크데이 헬프에서 수시간 걸리던 작업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수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새로운 보너스 정책과 관련된 주요 포인트, 회사 동영상의 주요 시사점 등 맞춤 게시물 초안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생성 AI는 수금 절차를 간소화해 자금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다. 재무팀은 워크데이의 새로운 생성 AI로 대금 지불이 연체됐을 때 통보서 작성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고객의 연체 기간에 따라 혹은 연체 빈도에 따라 적합하게 제안되는 서신 어감을 조정하고 작성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사전 설정된 규칙에 따라 서신 발송을 대량으로 자동화한다. 지급 연체된 인보이스를 포함한 전체 패키지를 쉽게 전송하고 수금 대리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 누락된 자금을 보다 빨리 회수할 수 있다.
텍스트를 코드로 변환해 기업 맞춤형 앱도 만들 수 있다. 관리자는 워크데이 익스텐드를 통해 워크데이 플랫폼 내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워크데이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기술, 보안, 로직, 애플리케이션 컴포넌트를 사용해 개발 가능하다. 워크데이 익스텐드에는 디벨로퍼 코파일럿이 탑재됐다. 디벨로퍼 코파일럿은 인사 및 재무 관리 앱을 빠르게 개발하는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 관리자는 성과 평가, 직원 피드백, 기여 목표, 스킬 등으로 이뤄진 워크데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원의 강점과 성장 분야를 파악하고 빠르게 요약할 수 있다. 이는 기업 인력 데이터의 단일 소스로서 워크데이만이 구현할 수 있는 유스케이스다. 워크데이가 자사 AI 모델이 어떻게 설계됐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관리자는 각 데이터 인풋이 어떻게 장점이나 성장 분야에 반영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작업명세서 생성을 통해 서비스 구매 시간도 줄인다. 기업에서 서비스 구매는 일반적으로 현업, 법무팀, 구매팀 등 여러 조직이 관여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업무다.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빠르게 이행하고 전략을 매끄럽게 추진하려면 필요한 작업명세서 작성과 수정 작업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워크데이의 생성 AI로 이 과정을 자동화해서 업무 시간을 줄이고 프로젝트 유형, 장소, 산출물의 종류에 따라 관련 조항을 추천받을 수 있다.
워크데이는 대화형 UI와 생성 AI를 접목함으로써 사용자가 보다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방안을 프리뷰로 선보이기도 했다. 요약, 검색, 맥락 유지 등 생성형 AI의 고유한 장점을 활용한 것이다. 워크데이 제프 겔푸소 최고디자인책임자는 "생성 AI는 대화 경험을 개선할 잠재력이 큰 강력한 기술이며 앞으로 적합한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다"며 "우리는 대화형 UI와 생성 AI의 접점에서 일어날 많은 가능성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제품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워크데이 AI 모델은 자사 시스템에서 매년 처리되는 6천250억 건의 트랜잭션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미 40개 넘는 워크데이 제품에 적용된 상태다. 사얀 차크라보르티 워크데이 공동 창업자는 "생성 AI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고 안전하며 항상 사용자가 주도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AI 역량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워크데이, 2024년도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16.3%↑
- 워크데이-삼성SDS, 통합 HCM 사업 확대
- 워크데이 "탄탄한 AI·ML로 기업 데이터 질 높게 관리"
- 워크데이, 2024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17.4%↑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이차전지주 급락
- 장재훈 현대차 사장, 부회장 승진…호세 무뇨스 첫 외국인 사장 선임
- '9만 비트코인', 하루만에 8만8천 달러 붕괴…왜?
- 배달앱 수수료 7.8%로 인하...'배민 상생안' 극적 합의
- 주52시간 예외·직접 보조금...韓·日, 반도체법 재추진
- 아파트 주차장서 또 벤츠 전기차 화재…이번엔 국내산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