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외교, 이집트 외무장관 통화…"팔' 합법적 권리 회복 지지"

"두국가 해법 논의 재개 추진 노력할 것"

1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들이 라파 검문소에 몰려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당 외사판공실 주임)이 팔레스타인인의 합법적 권리 회복을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사메 쇼우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민간인을 해치고 국제인도법을 위반하는 행동을 반대하고 규탄하며 국제 도덕과 정의 편에 서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합법적 권리 회복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현재 상황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국은 이집트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높게 평가하며 가자지구 상황 완화를 위해 노력하며 아랍과 이슬람 국가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모든 당사자와 함께 '두국가 해법' 논의 재개를 추진하고 광범위한 국제적 합의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슈케리 장관은 "이집트는 중국이 원칙에 따라 정의를 수호하며 팔레스타인 민족의 합법 권리를 회복해 독립 국가 실현을 지지하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집트는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상황을 완화해 갈등의 지속적인 확대를 피하고 위기가 더이상 고조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