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셔저, ALCS 3차전 선발 낙점…36일 만에 복귀

김주희 기자 2023. 10. 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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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을 먼저 챙긴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ALCS·7전4승제) 3차전 선발 투수로 베테랑 맥스 셔저(39)를 내세운다.

17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셔저가 19일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CS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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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등으로 9월13일 토론토전 이후 등판 못해
[애너하임=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셔저. 2023.09.26.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승을 먼저 챙긴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ALCS·7전4승제) 3차전 선발 투수로 베테랑 맥스 셔저(39)를 내세운다.

17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셔저가 19일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CS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온다고 밝혔다.

셔저가 마운드에 오르는 건 지난달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5⅓이닝 무실점) 이후 36일 만이다. 셔저는 토론토전 등판 다음날 오른 어깨와 팔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만 해도 셔저가 가을야구에서 복귀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았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도 "셔저는 올해 다시 투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셔저는 포기하지 않고 복귀를 위해 땀을 쏟았다. 여기에 텍사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거쳐 ALCS까지 올라 '긴' 가을을 보내면서 셔저가 복귀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까지 마련됐다.

텍사스는 휴스턴과 ALCS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셔저가 출격하는 3차전까지 잡으면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보치 감독은 "셔저는 준비되어 있다"며 "며칠 전 타자들을 상대로 69구 정도를 던지면서 체력과 제구력을 유지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8월 초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로 옮겨온 셔저는 이적 후 8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차례 받기도 한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27경기 7승7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2패를 당하고 위기에 몰린 휴스턴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3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하비에르는 올해 31경기 10승5패 평균자책점 4.56을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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