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포워드 외국인 선수’ 베스와 함께하는 KT, 이두원의 성장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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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이두원은 개막전부터 19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러한 이두원의 활약이 절실한 이유는 팀의 1옵션 외국인 선수 페리스 배스(199cm, F) 때문이다.
이두원이 성장한다면 KT는 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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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띄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이두원 2022~2023시즌 기록]
1. 2022~2023
1) 정규리그 : 27경기 평균 8분 27초, 3.1점 1.5리바운드 0.4어시스트
이두원(204cm, C)은 지난 2022~2023시즌 데뷔했지만,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팀에 리그 최고 센터로 성장한 하윤기(204cm, C)가 있었기 때문. 그러나 이두원은 D리그와 팀 훈련을 통해 KBL에 적응해 나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두원은 더 많은 기회를 받았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20분을 뛰며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렇게 맞이한 커리어 첫 번째 비시즌. 이두원은 팀 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3x3 국가대표로 차출됐기 때문. 걱정도 있었지만, 이두원은 본인의 진가를 발휘했다. 큰 키와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국의 선전에 일조했다.
컵대회에서도 이두원은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하윤기가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은 이두원을 팀의 주전 센터로 기용. 이두원은 기대에 부응했다.
이두원은 개막전부터 19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원주 DB를 만나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2연승을 기록했다. 비록 4강전에서는 부진했으나, 컵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러한 이두원의 활약이 절실한 이유는 팀의 1옵션 외국인 선수 페리스 배스(199cm, F) 때문이다. 배스는 뛰어난 기동력과 외곽 능력을 갖췄다. 다만 골밑 수비와 버티는 수비가 단점이다. 그렇기에 송 감독은 하윤기, 이두원의 활약을 강조했다.
특히 송 감독은 “배스가 생각보다 약하다. 외곽 능력을 충분하나 안에서 버티는 힘이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하)윤기와 (이)두원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만약 필요하다면 둘을 동시에 기용하며 배스와 호흡을 맟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여전히 하윤기가 KT의 주전 센터를 맡을 것이다. 하지만 이두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때로는 하윤기를 대신하여, 때로는 하윤기와 같이 팀의 골밑을 지켜야 한다. 이두원이 성장한다면 KT는 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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