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동명부대 주둔지, 레바논 국경과 멀어… 직접적 위협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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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과 관련, 인근 레바논에 주둔 중인 레바논 평화유지단 '동명부대' 또한 "상황 발생에 대비해 상황 유지 태세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실장은 "동명부대 주둔지는 해당 지역(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과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위협은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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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군 당국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과 관련, 인근 레바논에 주둔 중인 레바논 평화유지단 '동명부대' 또한 "상황 발생에 대비해 상황 유지 태세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이 실장은 "동명부대 주둔지는 해당 지역(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과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위협은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과 그에 따른 이스라엘 측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일대는 사실상 전시(戰時) 상황에 놓인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변국으로 무력충돌이 확대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이미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와 시리아 측로부터도 공격을 받아 공격 원점을 타격하는 등 반격을 가했다고 밝힌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지난 12일 '동명부대'와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협력단 '아크부대' 등 해외파병부대장들과의 통화에서 부대 운영 및 작전 수행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실장은 북한과 하마스 간의 무기 지원 등 교류 가능성에 관해선 "우리 군은 하마스가 사용한 무기·전술에 대해 분석·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또 "한미연합 감시정찰 자산을 이용해 북한의 징후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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